19연승보스턴,팀역사다시썼다

입력 2008-12-24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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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의 보스턴이 팀 역사를 다시 썼다.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10-91로 승리했다. 지난달 16일 밀워키 벅스전 승리(102-97) 이후 무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보스턴은 연승 기록을 ´19´로 늘리며 지난 1981~1982시즌에 세웠던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18연승을 갈아치웠다. 1승을 추가한 보스턴(24승2패)은 승률을 0.931로 끌어올리며 역대 최고 승률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NBA통산 최고 승률 기록은 1995~1996시즌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중심으로 한 시카고 불스가 세운 0.878이다. ´지는 법을 잊어 버린´ 보스턴에게 필라델피아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아 나갔다. ´빅3´로 불리는 레이 알렌-케빈 가넷-폴 피어스는 1쿼터에만 23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1982년 당시 보스턴의 연승 기록을 18게임에서 저지했던 필라델피아는 안드레 이궈달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궈달리는 2쿼터 4분53초를 남기고 화끈한 슬램덩크로 37-3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보스턴은 화력을 집중시키며 필라델피아의 상승세를 꺾었다. 라존 론도까지 득점에 가세한 보스턴은 58-44, 14점의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보스턴은 3쿼터 중반 피어스의 앨리웁 패스를 가넷이 덩크슛으로 연결, 22점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스턴은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보스턴은 오는 26일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LA레이커스를 상대로 20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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