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파죽의15연승으로승률‘0.920’…덴버4연승

입력 2008-12-16 17: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보스턴을 막을 팀은 없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16일(한국시간)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라존 론도와 케빈 가넷, 켄드릭 퍼킨스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0-9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15연승을 달렸고, 시즌 23승째(2패)를 올리며 승률 0.920(종전 0.917)을 찍었다. 유타는 2연패에 빠졌고, 11패째(15승)를 당했다. 보스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론도는 25득점을 몰아넣어 팀의 15연승에 일등 공신이 됐고, 퍼킨스(15득점 14리바운드)와 가넷(19득점 19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유타의 폴 밀샙은 32득점 10리바운드로 대활약을 펼쳤지만 ´원맨쇼´로는 무서운 연승행진을 벌이는 보스턴을 막을 수 없었다. 1쿼터에서 앞섰던 보스턴은 2쿼터에서 추격했다. 퍼킨스의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보스턴은 가넷이 대활약을 펼쳐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론도와 퍼킨스의 득점으로 1쿼터 후반 25-13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 2분여 동안 보스턴은 폴 피어스의 덩크슛 이외에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이후에도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유타에게 43-43, 동점을 허용한 채 전반을 끝냈다. 보스턴은 3쿼터 초반 유타의 공격을 잘 막으면서 가넷의 덩크슛과 레이 앨런의 3점포 등이 터져 유타에게서 조금 달아났지만 큰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3쿼터를 69-65로 마친 보스턴은 4쿼터에서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 다만 보스턴은 글렌 데이비스와 피어스 등이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켜 착실히 점수를 냈고, 결국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베이징올림픽 남자 수영 8관왕에 오른 마이클 펠프스는 경기가 열린 보스턴의 홈 구장을 찾아 보스턴의 15연승을 함께 축하했다. 덴버 너기츠는 카멜로 앤서니와 J.R.스미스의 활약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98-88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덴버의 앤서니(23득점 8리바운드)와 스미스(25득점 5리바운드)는 48점을 합작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댈러스의 덕 노비츠키는 27득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아내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댈러스는 10패째(13승)를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레지 씨어스 감독을 경질하고 케니 내트에게 새 감독 자리를 맡긴 새크라멘토 킹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5점차(118-103)으로 제압했다. 새크라멘토의 프랜시스코 가르시아는 21득점을 올렸고, 브래드 밀러와 스펜서 호스는 각각 15득점 10리바운드, 1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지난 9일 역시 성적부진을 이유로 랜디 위트먼 감독을 경질한 미네소타는 이날 새크라멘토에 무릎을 꿇으며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 16일 NBA 전적 ▲ 보스턴 100-91 유타 ▲ 덴버 98-88 댈러스 ▲ 새크라멘토 118-103 미네소타 ▲ 애틀랜타 83-79 샬럿 ▲ 뉴저지 94-87 토론토 ▲ 인디애나 118-98 워싱턴 ▲ 밀워키 98-83 마이애미 ▲ 피닉스 111-103 뉴욕 ▲ 올랜도 109-98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