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해설가 유상철이 연기자로 데뷔한다.
유상철은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연출 김사현) 카메오 출연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다.
유상철의 출연 내용은 극중 커피 홍보잡지 객원기자로 출연하는 주인공 이유리가 인터뷰 상대로 만나는 장면이다.
드라마에서도 실제 직업과 같은 전직 스포츠스타로 나선 유상철은 대본 없이 이유리와의 즉석 인터뷰를 해설가로 활동하는 근황을 밝히는 한편 2002년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일화를 공개했다.
녹화를 마친 유상철은 “초반 긴장을 했지만 대사가 없이 실제 인터뷰와 비슷해 자연스럽게 촬영했다”며 “새로운 경험”이라고 반겼다.
이날 현장에 함께 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상철의 촬영이 끝나고 제작진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들어 현장에서는 때 아닌 유상철의 미니 사인회가 열렸다고 한다.
유상철의 카메오 출연은 1월 1일 오후 8시 15분에 방송하는 ‘사랑해 울지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