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제라드,너무즐겼나?

입력 2008-12-30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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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질주 기쁨, 너무 즐겼나?´ 잉글랜드 축구스타 스티븐 제라드(28, 리버풀)가 지난 2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사우스포트 지역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의 수사를 받은 가운데 사건 직전 그가 남긴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오전 제라드의 소속팀 리버풀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제라드의 폭행 사건 연루 소식은 게시되지 않고 있다. 대신 이 사이트에는 제라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직후 대승(5-1 승)을 자축하자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있다. 뉴캐슬 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그는 "우리는 (1위에 올라있는 현 상황을)좀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더 편안하고 침착한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한다면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라드는 기사에서 "리그 1위에 대해 우리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순위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뻐해도 된다"고도 덧붙였다. 리버풀은 28일 낮 12시 잉글랜드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렸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뉴캐슬전 승리로 13승6무1패 승점 45점을 기록, 2위 첼시(12승6무2패 승점 42)를 승점 3점차로 밀어냈다. 리버풀 주장 제라드는 기쁜 마음에 같은 날 밤 지인들과 함께 사우스포트 지역 술집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 제라드는 시비가 붙은 끝에 술집 디스크자키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에 체포됐다. 제라드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21시간 만에 유치장에서 나왔다. 제라드는 평소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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