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먹튀’파바노1년간최대680만달러에영입

입력 2009-01-07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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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칼 파바노(33)가 추신수의 새 동료가 됐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FA 우완 선발 파바노와 1년간 최대 680만 달러(약 8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파바노는 기본 연봉 150만 달러 외에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등판하고, 130이닝 이상을 소화할 경우, 최대 53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지난 199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그는 2002년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한 후 선수생활의 꽃을 피웠다. 2003년에 데뷔 후 첫 두자리 승수를 달성한 파바노는 FA를 앞둔 2004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그해 스토브리그에서 주목받는 FA가 됐다. 파바노는 여러 구단의 제의를 뿌리치고 뉴욕 양키스와 4년간 399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결과는 참담했다. 양키스에 입단한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파바노가 4년 동안 올린 승수는 고작 9승(8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5.00을 이르렀다. 양키스에서 1승당 440만 달러를 챙긴 그는 2008시즌이 끝난 뒤 양키스가 그에게 걸려 있던 옵션을 포기함에 따라 FA 자격을 획득했다. 마크 샤피로 인디언스 단장은 "파바노는 건강하고, 매우 매력적인 선수다. 우리 선발로테이션에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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