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우리은행전11연승…우리은행2연패

입력 2009-01-07 19: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금호생명이 2연승을 달렸다. 구리 금호생명은 7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신정자와 한채진의 활약에 힘입어 69-64로 승리했다. 금호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17승째(9패)를 올려 3위 용인 삼성생명(16승 10패)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특히 금호생명은 우리은행과의 대결에서 지난 2007년 12월3일 이후로 11연승을 기록, 우리은행에 강한 모습을 뽐냈다. 2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21패째(5승)를 당했고, 5위 천안 KB국민은행(6승 20패)을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금호생명 신정자는 15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채진은 16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고, 강지숙도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계령(20득점 5리바운드)과 김은경(13득점 6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금호생명을 이길 수는 없었고, 김은혜의 12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기록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 때 12점차 리드를 잡기도 했던 금호생명은 2쿼터 막판에 우리은행의 추격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1쿼터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금호생명은 막판 김보미와 강지숙, 한채진 등이 득점을 올려 26-23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 금호생명은 신정자의 득점포가 터져 12점차(39-27)로 벌렸다. 차분히 득점을 올려 2쿼터 중반까지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던 금호생명은 조혜진과 박혜진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한 이후 우리은행의 추격을 받았고, 47-46까지 따라잡혔다. 3쿼터 초반 이언주의 자유투와 신정자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금호생명은 중반 이후 한채진과 조은주가 활약해 10점차(63-53) 리드를 잡았지만 4쿼터에서 김계령에게 연속으로 8점을 내줘 66-64까지 쫓겼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우리은행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언주가 경기 종료 11초전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뒤 6초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승리를 굳혔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