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샹,‘13초20못뛰면세계선수권불참’

입력 2009-01-08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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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3초20을 뛰지 못한다면 베를린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국영신문 차이나 데일리와 로이터통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황색탄환´ 류샹(26. 중국)의 전담코치 손하이핑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선수권 대회 이전까지 류샹이 최소 13초20을 뛰지 못한다면 베를린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순하이핑은 "현재 류샹의 부상이 호전되고 있다. 담당의 역시 류상의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며, "최소 13초20을 뛰지 못한다면 세계선수권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샹의 최고 기록이 12초88임을 감안하면, 컨디션을 최소 80%이상으로 끌어올려야 13초20을 기록할 수 있다. 펭수융 감독은 "많은 변수들이 있어 이 시점에서 류샹의 100% 회복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제 컨디션만 찾는다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허들 110m 예선전에서 왼쪽 다리 통증으로 기권했던 류샹은 지난달 7일 미국 휴스턴에서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류샹은 올림픽 이전부터 다리 근육통과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했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육상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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