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뒤집기쇼’신한은행,삼성생명잡고6연승질주

입력 2009-01-08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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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점 차를 뒤집었다´ 안산 신한은행은 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18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78-66으로 승리했다. 2쿼터 한때 24-42, 18점 차까지 뒤졌던 신한은행은 3쿼터에 최윤아를 중심으로 선수 전원이 제 페이스를 찾으며 단독 선두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정선민은 2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신한은행(24승3패)은 지난해 12월19일 삼성생명전 승리(88-61)를 시작으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로 앞서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반면 삼성생명(16승11패)은 압도적인 리드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과 함께 일순간에 무너져 2연패에 빠졌다. 2위 구리 금호생명(17승9패)과의 승차도 한 경기 반차로 벌어졌다. 최윤아는 역전을 이끈 3쿼터 8득점을 포함해 15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초반 페이스는 삼성생명이 좋았다. 21-1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은 삼성생명은 전반전 야투성공률 100%를 기록한 이선화(18득점)를 비롯해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2쿼터 종료 54초 전에는 점수 차를 42-24, 18점 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하지만 단독 선두 신한은행의 위력은 3쿼터에서 폭발했다. 최윤아의 연속 5득점으로 3쿼터 기선을 제압한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정선민까지 득점 공세에 합류,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최윤아와 하은주는 3쿼터에서만 나란히 8점씩을 올렸다. 48-50으로 뒤지던 신한은행은 하은주(14득점, 5리바운드)와 정선민의 연속 4득점으로 3쿼터 종료 2분24초를 남겨두고 52-50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히 드러내며 3쿼터에서만 턴오버를 5개(신한은행 1개)나 범했다. 60-52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신한은행은 전주원의 안정된 템포 조절과 정선민의 맹공을 앞세워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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