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새해팁이되는책8선…콩가스썰어볼까,경제와놀아볼까

입력 2009-0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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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여러 가지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달이다. 몸 튼튼! 마음 튼튼! 심신을 두루 상쾌하게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다. 1월을 새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는, 건강한 팁이 가득한 책들을 소개한다. ‘채식요리로 세계일주하기’ 콩고기 아세요?…채식의 마법 ○몸도 마음도 가벼운 채식주의자가 돼보자 “네 눈엔 아직 내가 고기로 보이니?” 돈가스인 줄 알았는데, 콩가스이고, 소고기인 줄 알았는데 콩고기다. 채식요리연구가 한영희의 ‘채식요리로 세계일주하기’(지오마케팅)는 오로지 채식을 위한 요리 방법을 공개한다. 이 책을 보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의 각국 별미를 야채재료만을 이용해 만들 수 있다. 육식 요리라도 걱정 없다. 식물성 단백질 글루텐과 견과류가 섞인 ‘밀고기’, 콩으로 만든 ‘콩고기’를 써서 조리가 가능하다. 한국의 ‘채식하트김밥’, 일본의 ‘채식해물야끼우동’, 벨기에의 ‘과일생크림와플’, 독일의 ‘채식후랑크와 구운감자’ 등 각종 고영양식의 비법을 공개한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두유 마요네즈’, ‘땅콩 드레싱’, ‘유자 살사 드레싱’ 등 주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샐러드·드레싱 방법도 있다. ‘제7의 감각’ 변화의 시대… 당신의 생존전략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내 보자 “유레카!” 좋은 아이디어가 번쩍 떠올라 유레카를 자주 외칠 수는 없을까? ‘제7의 감각’(비즈니스맵)은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생존 전략’이라는 ‘전략적 직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전략적 직관은 섬광 같은 통찰력을 말한다. 이러한 통찰력은 머리 싸매고 앉아 있어서 확보할 순 없다. 이 책은 과학사,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군사전략, 동양철학 등을 통해 전략적 직관이 어떻게 작용해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지 알려준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처럼 여러 이미지를 한 눈에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는 없을까? 한 순간 이뤄지는 게 절대 아니다. 과거의 경험과 지식이 축적된 어느 순간, 섬광처럼 빛나는 느낌이다. 저자는 빌 게이츠와 나폴레옹, 토마스 쿤 등의 예로 어떻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용했는지 알려준다. 평범한 육감을 뛰어넘는 발견이 바로 ‘제 7의 감각’이다. ‘여우 재테크 2’ 20대 여성 위한 재테크 ABC ○불경기, 절약만이 살 길이다! “나를 경영하는 일. 그 기초가 바로 가계부 쓰기다.” ‘여우재테크’(21세기북스)는 20대 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초보재테크 지침서다. 경제사회부 기자의 노하우가 묻어난 책으로, 가계부 쓰기를 강조한다. 특히 인터넷 쇼핑이든 홈쇼핑이든 쇼핑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20대를 위해, 생활 습관이 바뀔 수 있는 조언들을 아끼지 않았다. 책의 지침만 따라 해도 3개월 안에 통장 잔고가 달라질 수 있다. 실천도 중요하고 공부도 중요하다. 재테크의 기본인 절약을 강조하며 ‘불황기에 주목받는 재테크 법’을 소개한다. ‘남자친구 지갑을 사수하라’, ‘해외여행에 목숨 걸지 마라’, ‘20대에 자동차 사지 마라’, ‘남자친구에게 돈쓰지 마라’ 등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재테크 책이다. ‘가슴 뛰는 삶’ 멋진 인생 살기위한 처세술 ○일하는 게 황홀 하다니! 꿈에 중독되자 “삶을 뒤흔드는 황홀한 열병에 빠져라.” ‘가슴 뛰는 삶(쌤앤파커스)’은 더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방법을 제시하는 처세술 책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매일 아침 나는 가슴이 너무나 두근거려서 도저히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일이 지극히 즐겁고 간절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란다. 강헌구 저자는 당장 ‘오늘 할 일’에 마음이 설레서 할 수 있는 삶을 위해 16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매일 매일 통찰하고 마음을 정하고, 돌파구를 찾아 질주하는 것! ‘미래 일기를 써라’, ‘쓰면 이루어진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등 삶의 조언을 에피소드 별로 제시한다. ‘Sunny Side Story’ 사진으로 보는 배우 김민선의 발자국 ○순간을 영원으로 남길 추억을 만들자 무수한 모래 알갱이 속에 꾹 눌러 찍은 발자국, 바람에 쓸려 흔적은 사라지겠지만 기억은 남는다. 김민선이 2005년부터 꾸준히 찍어온 감수성 짙은 개인 사진들을 공개했다. ‘Sunny Side Story’(엠북스)는 영화 ‘미인도’의 배우 김민선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엮은 2권의 책이다. 1권은 바닷가, 공항, 자전거, 하늘 등을 담은 풍경 사진이 대부분이며, 2권은 사적인 낙서, 개인 블로그 성격의 인물 사진이 많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느낀 적막감을 빗물과 벚꽃, 일기장, 조약돌 등의 사진으로 표현했다. 긍정적으로 살고자, 인간과 여행, 사진 등을 즐기는 일상을 사진에 오롯이 담았다. 김민선은 책 출간을 기념해 10일 오후 2시 30분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 오후 4시 30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서점 사인회를 연다. ‘남이 나를 PR하게 하라’ 타인에게 사랑받는 노하우 ○착하게 살면 진심은 통한다 “인생을 살아보니 만남은 인연이고 관계는 노력이다.” ‘남이 나를 PR하게 하라’(케이앤제이)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다르다. 일단 ‘남’이 나를 홍보하게 만들라는 게 이 책의 제안이다. 아는 척 하지도 말고, 겸손한 표현을 자주 사용하라고 권한다. ‘심성이 곱고 마음이 여린’ 게 장점이며, 좋은 생각만 하고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니 착하게 살라고 권한다. 왜일까? 하버드대 교수 스탠리 밀그램은 아프리카 원주민이나 미국 대통령도 6단계만 거치면 누구나 모두 다 아는 사람이라는 ‘6단계 분리 이론’을 말했다. 기네스북에 오른 자동차 판매왕 제라드는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주면, 250명에게 부정적인 PR을 한 것이라 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평균 250명의 사람을 알고 있고, 250배씩 소문이 퍼진다는 얘기다. 어느 누가 자신의 이야기를 어디서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저자는 PR이란 전략이 아니라, 타인을 사랑하고 성실함과 겸손함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의 모든 것(cafe.daum.net/edupower)’ 인터넷 카페에서 PR의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종대왕 가문의 50년 야망과 교육’ 조선시대 명문가의 교육법 ○조선시대 이씨 가문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자 벼슬은 하지 않아도 글 읽기를 게을리 하면 안 되고, 굶을지언정 책을 팔아서도 안 된다. ‘세종대왕 가문의 50년 야망과 교육’(어문학사)은 전주 이씨 123계파 중 밀성군파 가문의 조선시대 일화와 인생관을 다룬 책이다. 사료와 족보, 논문 등 옛 문헌을 상세히 조사해 역사소설 방식으로 엮었기 때문에 읽기 편리하다. ‘서양학문을 공부하라’, ‘톡톡 튀는 효도를 하라’ 등 각 주제별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조선 정조 때 문신 겸 음악가였던 이영유의 어머니 숙부인 김씨는 정쟁 뒤의 파국 속에서도 책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조선시대 명문가에서는 어떻게 교육 문화를 지켜왔는지, 한 가문의 굴곡과 생활방식을 통해 조선시대의 사상과 철학을 배우게 되는 책이다. ‘생생 살아있는 인터넷 일본어’ 책 없어도 일본어 술술 ○돈 많이 들이지 말자. 인터넷으로 외국어 공부하자. ‘생생 살아있는 인터넷 일본어’ 책으로만 외국어를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인터넷의 바다를 떠다니면서도 얼마든지 외국어 습득이 가능하다. ‘생생 살아있는 인터넷 일본어’(혜지원)는 인터넷으로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웹 페이지에서 일본어를 읽고 입력하고 글꼴을 설정하는 방법, 인터넷 일본 사전의 사용법을 전한다. 특히 일본에서 유행하는 이모티콘을 알려주고, 이모티콘을 사전에 어떻게 등록하는지도 소개하고 있다. 일본어 학습 책이기도 하지만, 인터넷 실용서이기도 하다. 일본 사이트에서 그대로 알아듣고 써먹을 수 있는 채팅 용어와 일본의 문화 등 컴퓨터를 통해 일본어를 공부할 때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의 해법을 제시한다. 인터넷 외에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쓰는 방법도 별도로 정리돼 있다. 초급자 이상의 일본어 사용자들이 보면 좋다. 일본어에 막 입문한 사람은 채팅과, 메일, 휴대 전화 사용법 등 일본어를 잘 하기 위해 접해야 할 문화를 먼저 엿볼 수 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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