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3R 8위…앤서니김공동4위

입력 2009-01-11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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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가 연초부터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하며 상위권에 복귀했다.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 8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2타를 줄이고도 다른 선수들의 호조에 따른 상대적인 부진에 공동15위로 밀렸던 최경주는 버디 9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최경주는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라운드 마지막 9번 홀과 후반라운드 첫 10번 홀을 버디로 이은 최경주는 12번부터 15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최경주는 이어진 16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분좋게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동4위로 시작한 앤서니 김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4위를 유지했다. 15번 홀까지 버디 5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던 앤서니 김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다시 1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버디 1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제프 오길비(32. 호주)는 3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성공, 중간합계 19언더파 200타로 3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한 저스틴 레너드(37)와 3타를 줄인 D.J.트라한(29. 이상 미국)은 나란히 중간합계 13언더파 206타로 오길비에 6타 뒤진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앤서니 김과 함께 ´PGA투어의 영건´으로 평가받은 카밀로 비예가스(27. 콜롬비아)는 전날 6타를 줄인데 이어 이 날도 6연속 버디를 포함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로 7타를 줄인 끝에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 공동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20승을 자신의 목표로 삼은 베테랑, 케니 페리(49. 미국)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 끝에 공동3위 그룹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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