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코치,이란탐색위해강행군

입력 2009-01-11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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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41)가 한국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상대인 이란의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 강행군을 펼친다. 박 코치는 14일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 이란-싱가포르전을 관전하기 위해 12일 오후 11시55분 인천발 두바이행 비행기(EK323편)을 몸을 싣는다. 관전을 마친 박 코치는 15일 오후 4시45분(EK322편)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러나 세부일정을 살펴보면 여간 빡빡한 것이 아니다. 박 코치는 지난 10일 동계훈련지인 제주도 서귀포에 도착, 11일 오전 서귀포 시민축구장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첫 훈련을 가졌다. 그는 11일 오후 훈련과 12일 한라산 등반(성판악~진달래밭)을 마친 뒤 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왕복 6시간 정도 걸리는 한라산 등반은 열외로 해줄 만도 하지만, 허정무 감독(54)은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 박 코치를 대동하고 한라산으로 향할 계획이다. 허 감독의 신임 속에 박 코치는 11일 첫 훈련에서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어색함을 느끼지 않도록 큰 소리로 기운을 북돋워주는 등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박 코치는 날카로운 전력 분석을 통해 이란전 승리의 실마리를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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