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김,‘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공동2위…최경주공동15위

입력 2009-01-12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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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이 시즌 개막전을 공동2위로 장식했다. 앤서니 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 7411야드)에서 막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로 공동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4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앤서니 김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끝에 데이비스 러브 3세(45. 미국)와 함께 공동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앤서니 김은 대회 최종 우승을 차지한 제프 오길비(32. 호주)가 전반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연이은 버디로 맹추격했지만 오길비의 무서운 뒷심에 역전은 실패했다.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앤서니 김은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상승세로 전반라운드를 마쳤다. 후반라운드 들어 12번 홀에서 버디를 더한 앤서니 김은 이후 4홀을 파 세이브한 데 이어 17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해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기록, 6타까지 줄였고 결국 공동2위로 2009시즌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오길비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4개를 범하며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라운드까지 단 1개의 보기만을 범하며 19언더파를 기록했던 오길비는 8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4개를 기록하는 부진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9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해 이븐파로 전반라운드를 끝낸 데 이어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2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단독8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81타로 공동15위로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쳤다. 첫 날 부진에 이어 2, 3라운드의 호조로 공동4위까지 올라섰던 카밀로 비예가스(27. 콜롬비아)도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 공동12위로 2009년을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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