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트리플더블’삼성생명,우리은행꺾고2연패탈출

입력 2009-01-12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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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대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박정은과 홍보람의 맹활약에 힘입어 80-6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17승11패를 기록하면서 3위를 유지했고, 최하위 우리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5승22패가 됐다. 박정은은 19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생애 처음이자 올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팀의 연패탈출을 이끌었고, 홍보람도 3쿼터까지 3점슛 2개 포함 17점을 쏟아내며 힘을 더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연패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득점을 시작으로 이유진과 홍보람, 이미선이 경쟁이라도 하듯 연이어 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박언주의 3점슛으로 2쿼터의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홍보람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2점을 쏟아내며 공격을 지휘,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생명은 2쿼터 10분 동안 우리은행을 7점에 묶어놓고 대거 26득점을 기록, 45-22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이 3쿼터 김계령을 앞세워 반격해 1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 후반 이선화의 활약으로 63-45, 18점 차로 벌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박정은이 연이어 득점을 더하면서 김계령과 김은혜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고 4쿼터 후반에는 후보선수들을 출전시키는 여유까지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김계령(19득점 10리바운드)가 전방위에서 활약했지만 삼성생명의 파상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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