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주목한유망주이청용,“나는아직부족해”

입력 2009-01-13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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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력은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21. 서울)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언론이 선정한 세계의 축구 유망주 50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은 브라질 미드필더 에르나니스(23. 상파울루),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 카림 벤제마(21. 올림피크 리옹)와 스페인의 윙어 다비드 실바(22. 발렌시아)와 함께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음이 증명됐다. 이청용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동계훈련에 참가 중이다. 선정 소식을 전해들은 이청용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내 실력은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면서도 "기분은 좋다"고 웃었다.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거듭나고 있는 이청용은 서귀포 시민축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청백전에서도 활약을 펼쳐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측면이 주 포지션인 이청용은 "세계축구의 흐름상 공격의 시작은 사이드(측면)라고 생각한다. 측면 미드필더로서 최전방 공격수에게 공을 연결하고, 동시에 수비에 가담하는 등의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청용과 일문일답 -오늘 크로스 연습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크로스를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동시에 동료를 보고 정확하게 올리라고 하시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대표팀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고 있다. "세계 축구의 흐름상 공격의 시작은 사이드(측면)라고 생각한다. 측면 미드필더로서 최전방 공격수에게 공을 연결하고, 동시에 수비에 가담하는 등의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 -동계훈련 최우선 과제는? "팀 컬러를 완전히 이해해 공격전환과 공을 빼앗겼을 때의 전방 압박 등을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영국 언론이 선정한 세계의 축구 유망주 5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내 실력은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하지만 기분은 좋다." -이란 전이 다가오고 월드컵 본선도 머지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실력을 펼치고 싶기도 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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