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동부,윤호영이반짝

입력 2009-0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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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 단독 선두 원주 동부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전 1쿼터 때 위기를 맞았다. 1쿼터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공격의 핵 용병 웬델 화이트가 개인 파울 3개를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이어 1분여 뒤에는 수비의 핵 김주성이 공격을 하던 도중 상대방 선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공수의 핵심 2명을 잃은 동부의 연승 행진이 ‘6’에서 끝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동부에는 식스맨 윤호영(16점,5리바운드 6블로킹)이 있었다. 198cm의 장신 포워드 윤호영은 신인답지 않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그는 김주성이 빠진 공백을 수비에서부터 책임졌다. 윤호영은 2,3쿼터에 각각 3개씩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공격에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3쿼터 중반 50-44로 오리온스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2-3m 뒤로 점프하는 어려운 페이드어웨이 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4쿼터 시작과 함께 윤호영은 3개의 3점슛을 연속 림에 꽂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윤호영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7-75로 꺾고, 7연승을 내달리며 22승 9패로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다. 오리온스는 새 용병 딜리온 스니드(25점15리바운드)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6연패에 빠졌다. 창원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LG가 KTF와의 홈경기에서 3쿼터부터 20점 이상으로 앞선 끝에 83-69로 낙승했다. LG는 17승 1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대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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