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위건전휴식…맨유는2위등극

입력 2009-01-15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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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잠시 휴식을 취했고, 소속팀 맨유는 2위로 뛰어올랐다. 박지성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0라운드 맨유-위건 애슬레틱전(1-0 맨유 승)에 결장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사흘 전 첼시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던 박지성에게 휴식을 줬다. 앞서 박지성은 지난 12일 라이벌 첼시전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팀의 3-0 대승에 힘을 보탰고, 영국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가를 높인 박지성 대신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선수는 박지성과 주전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루이스 나니였다. 나니는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크게 활약하지 못한 채 후반 15분 안데르송과 교체됐다. 경기 결과 맨유는 위건을 1-0으로 격파했다. 리그 4연승을 달린 맨유는 첼시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3승5무2패 승점 44점을 기록, 12승6무3패 승점 42점인 첼시를 3위로 끌어내렸다. 2위 맨유와 1위 리버풀(13승7무1패 승점 46)의 격차는 2점으로 줄어들었다. 리버풀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유는 리그 선두 등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맨유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2008 올해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 웨인 루니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루니는 왼발을 갖다 대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루니는 곧 부상을 입었고, 전반 8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됐다. 위건은 후반 막바지 루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오른발 슈팅 등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위건은 직전 리그 4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리그 선두를 노리는 맨유의 기세에 눌려 5경기 만에 패배를 경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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