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감독,“사이토대체선수,명단포함…훈련서는제외”

입력 2009-01-17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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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대체선수, 명단에는 포함 그러나 대표팀 훈련 집에는 제외.′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51)이 사이토 타카시(39.보스턴 레드삭스)를 대체할 후보 선수를 대표팀 훈련에 소집하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고 17일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사이토를 대체할 구원 투수를 대표팀 1차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 선수는 2월 16일부터 미야자키에서 실시되는 대표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일본은 33명만을 데리고 대표팀 훈련을 떠나게 됐다. 하라 감독은 후보 명단에 포함한 선수의 이름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훈련에 참가하는 후보들의 출전이 갑자기 곤란해졌을 때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라며 ″위기 관리 차원에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사이토는 ″WBC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구단과 논의하면서 심사숙고한 끝에 사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WBC 불참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오른 팔꿈치 부상을 입었던 사이토는 ′45일 이상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선수들은 WBC 출전을 위해 구단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WBC 규정에 해당된다. 보스턴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사이토는 보스턴으로부터 WBC 출전에 부정적인 답을 듣고 WBC 대표팀에서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구로다 히로키(34.LA 다저스)에 이어 사이토가 사퇴해 일본대표팀 1차 후보 명단에 빅리거 출신 투수는 마쓰자카 다이스케(29.보스턴)만 남은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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