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4쿼터3점슛2개’금호생명,삼성생명눌러

입력 2009-01-18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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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였던 2, 3위 간 맞대결에서 금호생명이 삼성생명을 눌렀다. 구리 금호생명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59-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될 2, 3위 팀 간 대결로 눈길을 끌었고, 치열한 기싸움 끝에 승리를 거둔 팀은 금호생명이었다. 승리를 거둔 금호생명은 0.5경기차로 추격해 온 삼성생명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19승10패를 기록한 2위 금호생명은 3위 삼성생명(18승12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동시에 금호생명은 사흘 전 1위 안산 신한은행에 78-104로 대패했던 치욕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었다. 가드 이언주는 8득점-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쿼터 중요한 시점에서 3점슛 2개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센터 이선화는 14득점-4리바운드를 포함해 고비마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홈팀 금호생명은 11-11로 맞선 1쿼터 종료 1분14초전, 가드 이경은의 3점슛으로 균형을 깨뜨렸다. 그러나 11-14로 1쿼터를 마친 삼성생명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2쿼터 종료 9초를 남겨두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 센터 이유진은 26-26, 동점 상황에서 속공을 성공시켜 점수를 28-26으로 만들었다. 2점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금호생명은 쿼터 시작과 함께 포워드 신정자의 2점슛으로 28-28,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3쿼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홈팀 금호생명은 3쿼터 8분7초 센터 강지숙의 자유투 2개로 37-36으로 앞서나갔고, 이어 가드 이언주와 포워드 조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점수는 42-38, 금호생명의 4점차 리드. 4쿼터의 주인공은 이언주였다. 이언주는 46-42 상황에서 3점포, 그리고 51-47 상황에서 또 한 번 3점포를 터뜨려 팀에 7점차 리드를 안겼다. 뒷심을 발휘한 삼성생명은 종료 1분을 남기고 56-59로 3점차까지 추격한 뒤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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