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루수최다홈런제프켄트,은퇴선언

입력 2009-01-22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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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이저리그(MLB) 노장 2루수 제프 켄트(41)가 은퇴를 선언했다. AP통신과 MLB.com을 비롯한 외신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켄트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그가 최근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켄트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17년 동안 타율 0.290(8498타수 2461안타)에 377홈런 1518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17년 동안 친 377개의 홈런은 2루수 통산 최다 홈런 2위인 라인 샌드버그보다 74개나 많은 기록이다. 5번이나 올스타에 뽑혔던 켄트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9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으며, 2000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198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켄트는 17년 동안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지난 2005년 다저스로 팀을 옮긴 켄트는 다저스에 몸담은 4시즌 동안 타율 0.291 75홈런 31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 소속으로 가장 좋은 성적(타율 0.289 29홈런 105타점)을 냈던 2005년에는 1983년 스티브 색스 이후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2루수 올스타로 선정됐다. 켄트는 지난해 타율 0.280 12홈런 59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 사상 처음으로 40세의 나이로 스타팅 멤버가 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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