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나의이름…배우, MC,그리고남편,아빠”

입력 2009-01-23 14: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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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의사인 집안에 배우 된다니 반대 많아… 뉴욕 대학원에서 만난 아내 첫눈에 반해” 최근 토크쇼 MC로 변신, 베일에 싸였던 톱스타들을 연이어 초대하며 화려한 인맥을 과시한 배우 박중훈(43)이 이번엔 다른 토크쇼에 출연해 본인의 사생활을 공개했다. 박중훈은 27일 오전 방송하는 KBS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 1남2녀의 아빠이자 재일교포 3세 아내를 둔 남편으로서의 일상과 배우에서 MC로 도전하며 느끼는 요즘의 심경을 털어놨다. 3대가 의사인 엘리트 집안에서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의 길을 선택한 박중훈. 그는 “집안도 집안이지만 386 시대에 배우와 연기에 대한 선입견은 대단했다”면서 “나중에는 아버지가 안성기 선배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신 뒤 오히려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어 주셨다”고 말했다. 1남2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박중훈은 “어릴 때부터 공부하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듣고 자라서 내 아이들에게는 공부하라는 이야기는 절대 안한다”면서 “하지만 숙제는 꼭 하라고 챙긴다”고 본인의 교육 방식을 전했다. 중학교 1학년이 된 큰 아들과 초등학교 5학년, 1학년 두 딸을 키우면서 “육아와 사춘기 등 고민도 만만치 않다”며 여느 아버지들에게서도 볼수 있는 일상적인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뉴욕 대학교 대학원에 유학하면서 만난 재일교포3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들려줬다. 박중훈은 “같은 학교 안에서 처음 만났을 때 재일교포인 내 아내는 내가 유명 배우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난 첫 눈에 아내에게 반하고 ‘이 여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두사람의 만남을 회고했다. 전성기에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며, 국내 최초 할리우드 진출 1호 배우로 기록된 박중훈은 40대에 새롭게 도전한 토크쇼 MC에 대한 고민도 숨기지 않았다. 박중훈은 “20대가 ‘뭐든지’ 가능한 나이라면, 40대는 ‘여전히’ 가능한 나이”라며 “언젠 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토크쇼였지만 쏟아지는 여론의 기대와 관심에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중훈은 데뷔작 ‘깜보’의 주연을 맡기 위해 영화사의 심부름과 궂은일을 도맡아하며 한국의 대표급 영화배우가 되기까지의 시련도 들려준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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