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7연승신바람…올랜도7연승마감

입력 2009-01-23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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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폴 피어스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0-80으로 승리했다.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에 올라 있는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해 36승째(9패)를 수확했다. 보스턴은 승률을 0.800으로 끌어올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2승 8패 승률 0.800)와 함께 동부컨퍼런스 승률 선두를 달리게 됐다. 반면, 7연승 행진을 마감한 올랜도는 동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보스턴에 내줬고, 9패째(33승)를 기록했다. 보스턴의 피어스는 2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케빈 가넷은 16득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레이 알렌(12득점)과 글렌 데이비스(16득점)도 제 몫을 다하며 힘을 더했다. 올랜도는 히도 터코글루(22득점)와 라샤드 루이스(20득점 10리바운드), 자밀 넬슨(17득점) 등이 활약했지만 보스턴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1쿼터에서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1쿼터는 접전의 양상이었다. 1쿼터 초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보스턴은 중반까지 올랜도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고전하던 보스턴은 1쿼터 막판에 알렌과 데이비스의 2점슛이 연달아 터져 흐름을 가져왔고, 브라이언 스칼라브라인이 루이스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해 24-19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초반 득점포가 주춤했던 보스턴은 올랜도에 29-26까지 따라 잡혔다. 추격을 받은 보스턴은 라존 론도의 레이업슛과 알렌의 점프슛으로 올랜도의 추격을 뿌리친 뒤 후반 피어스와 가넷, 알렌, 론도가 차분히 득점해 44-3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켄드릭 퍼킨스와 론도의 득점으로 48-38로 달아난 보스턴은 중반께 올랜도의 득점을 막아내며 피어스, 가넷, 론도가 2점슛을 차례로 터뜨려 56-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막판 피어스가 연속으로 6점을 넣어 65-54로 앞선 보스턴은 4쿼터 초반 데이비스가 연이어 8점을 몰아넣어 J.J.레딕과 루이스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리던 올랜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보스턴은 4쿼터 막판에 데이비스와 피어스의 자유투로 차분히 점수를 쌓아 나갔고, 알렌의 2점슛으로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올랜도는 4쿼터 중반, 넬슨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으로 7점을 몰아넣어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렸지만 막판 득점포가 잠잠해져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A 레이커스는 ´약체´ 워싱턴 위저즈를 117-97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의 앤드류 바이넘은 23득점을 몰아넣고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파우 가솔도 18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쳐 전반에서 이미 72-46으로 크게 앞섰던 레이커스는 4쿼터에서 주전들을 모두 빼고도 승리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3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34승째(8패)를 올려 서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한 반면 워싱턴은 33패째(9승)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남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 23일 NBA 전적 ▲ 보스턴 90-80 올랜도 ▲ 레이커스 117-97 워싱턴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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