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선수가격’아드리아누, 3경기출전정지

입력 2009-01-27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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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눈은 속였지만 TV는 속일 수가 없었다. 세리에 A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상벌위원회를 열고 인테르 밀란의 포워드 아드리아누(27)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드리아누가 중징계를 받은 이유는 지난 26일 삼프도리아전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드리아누는 26일 열린 2008~2009 이탈리아 세리에 A 20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경기 중 상대 다니엘레 가스탈델로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당시 주심은 이를 적발하지 못해 아드리아누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경기 비디오를 돌려본 세리에 A 사무국은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모처럼 팀 승리에 기여한 아드리아누는 또 다시 전력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게 됐다. 한편, 세리에 A 측은 같은 경기에서 퇴장 당한 조세 무리뉴 감독(46)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인테르 밀란은 오는 29일 열리는 카타니아전에 무리뉴 감독과 아드리아누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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