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연봉3억경남FC에새둥지

입력 2009-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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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팀 성남 일화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뒤 새 팀을 물색해오던 김동현(25·사진)의 거취가 조광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경남FC로 확정됐다. 프로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김동현이 경남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아직 세부 조율이 남았지만 성남은 김동현을 풀어주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이적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1대1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번 건이 진행됐고, 연봉은 3억원선”이라고 밝혔다. 2004년 수원 삼성에 입단, K리그 무대에 데뷔한 김동현은 2005년 12월 포르투갈 리그 SC브라가로 이적했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2006년 9월-2007년 1월)을 거친 뒤 이적료 28억원(세금 포함)으로 성남에 안착했다. 연봉 4억1000만원을 받은 김동현은 최근 두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고 총 56경기 출장, 9골·6도움을 기록했다. 김동현과의 트레이드 카드로 경남은 공격수 김진용(27)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구단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경남이 스트라이커 서상민과 미드필더 김영우 등도 선수 이적시장에 매물로 내놓았으나 신태용 성남 감독이 조커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김진용을 데려오길 원했다”고 전했다. 울산 현대를 거쳐 2006년 경남으로 이적한 김진용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서 6골·3도움을 기록했으나 조광래 감독은 2009시즌에 대비한 전열을 구축하며 김진용을 전력 외 멤버로 구분했다. 역시 새 팀을 물색해온 김진용은 호주 프로리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이적을 눈앞에 뒀지만 사인 직전 성남으로 유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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