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정월대보름엔국립국악원에서놀자!

입력 2009-01-28 0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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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우리 고유의 절기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국악의 판타지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2월 9일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타이틀은 ‘2009 산대희’. 지난 해 춘하추동 아름답게 변화하는 산의 모습 속에서 연희를 열었다면 이번에는 물에 배를 띄워놓고 즐기는 수희(水戱)를 테마로 잡았다. 객석의 관객들은 마치 배 위에 올라 물 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연희를 감상하는 듯한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산대희는 신라 진흥왕 때부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중기에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웠던 종합 연희. 말뜻 그대로 산 모양의 무대에서 벌이는 연희이며 봉래, 방장, 영주와 같은 신선들이 산다는 삼신산을 만들어 놓고 광대와 기생들이 노래하고 춤을 추며 즐겼다. 산 대신 물로 무대가 바뀐 2009 산대희에서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과 남사당놀이 보존회, 사자놀이 연구회 등 100여 명의 출연진이 총 출동한다. 실내에서 열리는 1부 ‘궁정 산대희’는 동물 흉내내기 연희인 ‘어룡지회’를 시작으로 학춤과 연화대춤이 연결되는 ‘학연화대무’, 갖가지 동물들이 나와 연주와 춤을 보여주는 ‘만연지악’으로 이어진다. 2부는 풍물패의 주도 아래 야외로 나가 달맞이 산대놀이를 벌인다. 지난해 묵은 액을 풀고 새해의 만복을 비는 ‘비나리’, 악귀를 쫓고 복을 구한다는 사자탈이 등장하는 ‘사자와 호랑이 놀이’, ‘강강술래’ 등이 준비돼 있다.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속인 귀밝이술 맛보기, 부럼깨기 행사와 함께 사자탈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삼대가 함께 하는 관람객의 경우 할아버지, 할머니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무료입장객은 사전에 인터넷 또는 전화예약을 통해 좌석을 미리 지정 받으면 된다. 2월 9일(월) 7시 30분|국립국악원 예악당·광장|문의 02-580-3300 관람료 8000원~1만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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