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먼-세데뇨·올슨트레이드성사

입력 2009-01-29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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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일먼(31)이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컵스가 헤일먼을 받아들이고 내야수 로니 세데뇨(26)와 좌완 개럿 올슨(26)을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메츠에서 구원투수로 활약하다가 지난 해 12월11일 새 둥지를 틀었던 헤일먼은 시애틀로 옮긴 지 두 달도 안돼 다시 트레이드됐다. 카를로스 잠브라노-테드 릴리-라이언 뎀스터-리치 하든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한 컵스는 헤일먼에게 5선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생각이다. 하지만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 구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헤일먼은 불펜에 자리잡을 확률이 크다. 2003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헤일먼은 메츠에서 6년을 뛰는 동안 22승 3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78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21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시애틀은 헤일먼 대신 받아온 세데뇨를 2루수와 유격수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컵스에서 주로 2루수와 유격수를 맡았던 세데뇨는 시애틀에서 2루와 유격수를 맡고 있는 호세 로페스, 유니에스키 베탄코트와 경쟁하게 된다. 지난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컵스로 트레이드됐다가 다시 시애틀로 가게 된 올슨은 젊은 좌완이라는 점에서 잭 주리엔식 시애틀 단장의 관심을 받았다. 주리엔식 단장은 "올슨이 선발 한 자리를 꿰차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올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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