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환,발렌타인챔피언십막차탔다

입력 2009-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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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투더…’한홀차우승…대회출전권따내
김국환(23·중앙대)이 빅 이벤트인 2009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발렌타인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 대회 예선전 성격의 ‘로드 투 더 발렌타인 챔피언십’결승에서 김국환이 최종 우승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총상금 210만유로(약 38억원)로 국내 최대 상금규모를 자랑한다. 어니 엘스, 프레드 커플스, 리 웨스트우드, 헨릭 스텐손 등 세계 최고선수들이 유럽과 미국의 톱 랭커들과 KPGA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는 특급 대회다. 김국환은 막차를 타고 합류했다. 코리안 투어 Q-스쿨 최종전 본선 통과자 1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상위 4명을 선발해 9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준결승, 결승을 치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5 지산오픈 우승을 기록했던 남영우(36·지산리조트)를 비롯해 2008년 퀄리파잉 스쿨 1위 이준석 , 국가대표 출신 맹동섭(22·투어스테이지) 등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국환은 결승에서 박상수를 한 홀 차로 이기고 본선 출전권을 얻었다. 김국환은 지난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선배 최진호(SK 텔레콤)의 캐디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어 흥미를 더한다. 김국환은 “작년에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캐디로 참관하게 되었던 경험이 올해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권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돼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인 헨릭 스텐손(세계 랭킹 12위·스웨덴)과 경기를 함께 해보고 싶고 멋진 경기를 펼쳐 20위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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