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2009국내활동은연기자로”

입력 2009-01-29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해 국내 활동은 연기자로!” 지난 해 음반 ‘레이니즘’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던 정지훈(비)이 기축년 새해에는 연기자로 국내 활동에 나선다. 배우 정지훈의 국내 복귀작은 드라마가 될 전망. 그의 한 측근은 29일 “올해는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국내 활동을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대로라면 국내 연기 활동은 2006년 말 개봉한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감독 박찬욱) 이후 3년 만, 안방극장 컴백은 KBS 2TV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4년 만이 된다. 정지훈이 스크린이 아닌 안방극장을 염두하고 있는 것은 ‘해외 활동은 영화, 국내 활동은 드라마’라는 배우로서의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지훈의 측근은 “지금까지 한류 열풍을 주도해온 것은 드라마였고 정지훈 역시 ‘풀 하우스’를 비롯한 3편의 드라마가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는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며 “해외 팬 상당수가 그의 새 드라마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측근에 따르면 정지훈은 지난 해 말부터 국내 제작사들로부터 드라마 기획안 및 대본 일부를 받고 이를 검토 중인 상태다. 이 측근은 “일단 장르를 제한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까지 서너 작품으로 압축됐다. 상반기 내 차기작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정지훈은 국내 활동에 앞서 두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 ‘닌자 어쌔신’의 개봉, 미국 데뷔 앨범 발표 등 해외 활동에 매진한다. 정지훈의 또 다른 측근은 이에 대해 “영어로 녹음하는 미국 데뷔 앨범은 상반기 내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아울러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인 ‘닌자 어쌔신’은 여름께 미국에서 개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