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009년연봉3억6000만원에동결

입력 2009-01-30 14: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이대호(27)와 지난 해와 동일한 3억6000만원에 2009년 연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해 롯데의 중심타선을 이끌며, 팀이 8년 만에 ´가을잔치´ 무대에 서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0.301의 타율에 18홈런 94타점으로 개인성적이 다소 기대에 못미쳐 동결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롯데는 이대호에게 소폭 삭감을 제시했으나, 이대호의 친구이자 라이벌 김태균(27. 한화 이글스)이 4억2000만원에 계약해 자존심을 살려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사이판 전지훈련지에서 투수조와 함께 훈련 중인 이대호는 "계약이 늦어져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액 연봉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중심타자로서 올 시즌 부끄럽지 않은 성적으로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롯데는 재계약 대상자 54명 중 강민호와 김주찬을 제외한 52명과 계약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