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드워드,슈퍼볼출전유력

입력 2009-01-3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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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32)의 슈퍼볼 출전이 유력해지고 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은 ″전날 워드가 사우스플로리다대에서 열린 슈퍼볼 대비 마지막 훈련에 참가해 1시간 50분 동안 훈련을 했다″고 소개한 뒤, ″아마 슈퍼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드는 19일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콘퍼런스 결승 1쿼터에서 상대 코너백에게 태클을 당해 오른쪽 무릎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어 슈퍼볼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동안 워드는 특수 산소텐트에서 부상치료에 힘써왔다. 29일에는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가벼운 러닝만 소화하는 등,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워드는 30일 팀 마지막 훈련에 합류한 뒤 동료 공격수들과 손발을 맞추며 약2시간에 걸친 훈련을 모두 소화, 생애 두 번째 슈퍼볼 출전 가능성을 한 층 높였다. 피츠버그는 워드의 복귀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유독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 온 워드는 3년 전 슈퍼볼에서도 두 차례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등, 종횡무진하며 팀을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연히 그해 슈퍼볼 MVP는 워드의 몫이었다. 피츠버그의 마이크 톰린 감독은 ″워드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변함없다″고 기뻐한 뒤 ″우리는 슈퍼볼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 프로스포츠의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은 오는 2월2일 오전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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