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르사르,역대잉글랜드프로축구최장시간무실점기록수립

입력 2009-02-01 11: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에드빈 판 데르 사르(39)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고의 골키퍼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판 데르 사르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08~2009시즌 23라운드 에버튼(1-0승)과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무실점 기록을 1122분으로 늘렸다. 판 데르 사르는 지난 해 11월8일 아스날과의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분 나스리에게 실점을 허용한 이후 1122분 동안 맨유의 골문을 철벽 방어한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를 비롯 하부리그인 챔피언십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의 역대 무실점 최장시간 기록은 1978~1979시즌에 레딩의 스티브 데스가 기록한 1103분이다. 판 데르 사르는 이날 에버튼과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넘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통산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판 데르 사르는 지난 1월28일 웨스트브롬위치와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1032분 무실점 기록으로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첼시의 페테르 체흐가 2004~2005 시즌에 수립한 1025분을 경신했다. 한편, 에버튼과의 경기를 마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수비수 4명의 잦은 교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안정을 가져다 주었다"며 그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