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파리시안에게1-2판정패

입력 2009-02-01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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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28, 부산 팀M.A.D)이 UFC에서 데뷔 후 첫 패배를 당했다. 김동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아레나에서 열린 ´UFC 94´ 웰터급(77kg이하) 매치에서 카로 파리시안(26, 미국)에게 1-2로 판정패를 당했다. 지난 UFC84와 UFC88에서 제이슨 탄(영국)과 맷 브라운(미국)을 차례로 격파하며 기세를 올린 김동현은 이로써 UFC 데뷔 후 첫 패배의 멍에를 썼다. 김동현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1승1무1패가 됐다. 파리시안은 2004년 UFC에 입성한 이래 전 웰터급 챔피언 맷 세라, 앤더슨 실바를 꺾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흰색 팬츠를 입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옥타곤 안으로 들어온 김동현은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킨 뒤 뒤에서 조르며 기회를 노렸다. 이후 김동현은 뒤로 넘어지면서 잠시 파리시안에게 잠시 상위 포지션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다시 스탠딩에 성공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별 소득없이 1라운드를 마친 두 선수는 2라운드에 들어서도 지루한 경기를 했다. 김동현은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지만 노련한 파리시안은 김동현의 공세를 무마시켰다. 김동현은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다시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후 옥타곤 구석으로 상대를 밀어붙인 김동현은 압박을 계속 가했지만 이렇다할 유효타를 얻어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심판판정으로 넘어갔다. 장내 아나운서는 판정에서 파리시안과 김동현을 번갈아 불러 1대1이 됐지만 파리시안의 이름이 한번 더 호명되면서 김동현은 1-2,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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