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반듯한 A씨, 술만 먹으면 망나니…

입력 2009-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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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끼가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인 연예인들은 술자리에서도 활기차게 잘 놀고 분위기를 이끈다. 하지만 이런 것도 정도가 있는 법.

연기자 A는 평소에는 상대가 누구이든 늘 겸손하고 깍듯이 예의를 갖추기로 유명하다. 더구나 그런 태도가 단순히 이미지 관리를 위한 제스처가 아닌 소탈한 성격에서 우러나는 진심이 보여 더욱 평가가 좋다.

그런데 이렇게 반듯한 그가 유독 술만 먹으면 정신 못차리는 망나니로 변해 주변의 걱정이 대단하다.

오죽하면 그와 함께 술을 마셔 본 연예 관계자들은 대부분 “쯧쯧, 분명 전생에 개였을 거야”라며 다시는 함께 술자리를 갖지 않겠다고 고개를 젓는다. 일단 술을 너무 좋아해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소주 10병은 기본 주량. 독한 폭탄주도 수십 잔을 먹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문제는 이렇게 술을 마셔 취하게 되면 후배는 물론이고, 선배들에게도 막말과 욕을 일삼는다는 것. 심지어 얼마 전에는 취해서 함께 술을 먹던 사람의 팔을 피가 날 정도로 깨무는 돌발 상황까지 있었다고.

이렇다 보니 절친하게 어울렸던 동료들도 그와 함께 술자리를 하는 것을 피하고, 심한 경우는 친분 관계도 모두 끊을 정도다.

더욱 답답한 것은 정작 당사자인 A는 술자리에서 자신이 취해서 벌인 ‘난동’(?)에 대해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점.

속된 말로 ‘필름이 끊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기 때문에 다음날에는 늘 멀쩡한 정신으로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술 한 잔 하자고 찾는다는 것. 당연히 A의 술약속 전화는 요즘 연예계에서는 기피 1순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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