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메디슨스퀘어가든개인최다61득점, LA뉴욕꺾고3연승

입력 2009-02-03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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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31. 미국)가 61득점을 폭발시켰다.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8~2009시즌 뉴욕 닉스전에서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126-117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기록한 LA는 38승9패로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지구 2위는 피닉스 선즈(26승20패)로 LA와 승차는 무려 11.5경기다. LA는 서부컨퍼런스에서도 1위를 여유있게 유지했다. 컨퍼런스 2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33승14패)로 LA와 승차는 5경기다. 패한 뉴욕은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3위(21승26패)에 머물렀다. 에이스 브라이언트는 이날 자유투를 20개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3점슛 6개를 던져 3개를 적중시킨 그는 2점슛 16개, 3점슛 3개를 꽂아 넣어 총 61득점을 기록했다. 61득점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나온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984년 크리스마스에 버나드 킹이 뉴저지 네츠를 상대로 기록한 60점이었다. LA 센터 파우 가솔은 31득점 14리바운드로 브라이언트의 뒤를 받쳤다. 뉴욕에서는 알 해링턴(24득점), 데이비드 리(22득점 12리바운드), 윌슨 챈들러(20득점)가 분전했지만 브라이언트의 득점력에 무릎을 꿇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2연패를 끊어 한숨을 돌렸다. 멤피스는 워싱턴DC 베리존 센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13-97로 꺾었다. 멤피스 가드 O.J 마요는 개인 통산 최다인 33득점을 올려 팀의 연패를 막았다. 멤피스는 지난 달 4일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102-82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도 패했다면 멤피스는 지난 2002~03시즌 기록했던 팀 최장 기록인 13연패와 타이를 이룰 뻔 했다. 그러나 멤피스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12승35패로 여전히 서부컨퍼런스 남서부지구 최하위(5위)에 머물렀다.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의 부상 이후 1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 충격에 빠졌다. 크리스 폴은 홈구장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전에서 3쿼터 중반까지 12득점-1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17점차(72-55)로 앞선 3쿼터 후반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고, 이어 소속팀 뉴올리언스도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결과 뉴올리언스는 89-97로 포틀랜드에 패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28승17패를 기록한 뉴올리언스는 서부컨퍼런스 남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지구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3승14패)는 뉴올리언스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미국프로농구(NBA) 3일 경기 결과 올랜도 95-105 댈러스 워싱턴 97-113 멤피스 마이애미 119-95 LA클리퍼스 뉴욕 117-126 LA레이커스 뉴올리언스 89-97 포틀랜드 피닉스 129-81 새크라멘토 유타 105-86 샬럿 골든스테이트 105-110 샌안토니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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