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80분활약…팀은로리앙과1-1무승부

입력 2009-02-08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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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이란전 활약을 예고했다. AS모나코의 박주영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008~2009시즌 23라운드 로리앙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80분을 소화했다. 지난 1월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영은 이후 4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가며 확실한 공격 옵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0분 헤딩슛으로 컨디션을 조율한 박주영은 득점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동료 선수들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알렉산드레 리카타와의 호흡이 빛났다. 박주영은 전반 36분 2선에서 침투하던 리카타에게 땅볼 스루 패스를 연결했지만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린 슛이 골대를 빗나가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4분에도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리카타에게 기회를 제공한 박주영은 후반 35분 프레데릭 니마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박주영은 날카로운 패스는 물론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허정무호에 소집된 박주영은 오는 11일 열리는 이란전을 위해 9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경기에서는 AS모나코와 로리앙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AS모나코(7승7무9패, 승점 28점)는 로리앙(7승9무7패, 승점 30점)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먼저 앞선 쪽은 AS모나코였다. AS모나코는 전반 21분 20살의 신예 요한 몰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몰로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홈팀 로리앙의 골은 후반전에 터져 나왔다. 로리앙의 파브리세 아브리엘은 후반 15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두 팀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승점 1점씩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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