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20점펄펄…대한항공3위떴다

입력 2009-02-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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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상무제압3연승질주…PO티켓‘바싹’
3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을 놓고 경합 중인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신협 상무를 3-0(26-24 25-22 25-16)으로 따돌렸다. 5라운드 첫 경기(5일)에서 삼성화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최근 3연승의 휘파람을 분 대한항공은 13승9패를 기록, 4라운드에서 LIG에 내준 3위 자리를 되찾았다. 2위 삼성화재(16승6패)와는 3게임차. 반면 LIG는 같은 날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막판 반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1-3(10-25 17-25 25-19 23-25)으로 무릎을 꿇었다. 12승10패로 대한항공에 1게임 뒤진 4위. 대한항공은 승부의 분수령이던 1세트 24-24에서 칼라(15득점)의 오픈 강타와 상대 범실로 어렵게 세트를 따낸 뒤 여세를 몰아 2,3세트를 쉽게 얻어냈다. 센터 신영수는 2세트 23-22에서 승기를 잡는 속공을 성공했고, 3세트 10-7에서도 백어택을 거푸 상무 코트에 내리꽂았다. 신영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득점에 공격 점유율 56.25%를 기록했다. LIG는 1세트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5연속 범실을 하는 등 초반부터 무너졌다. 2세트에서도 서브 리시브가 심하게 흔들렸고,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아 조직력에서 삼성화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높이(블로킹 5개)가 살아나 3세트를 잡은 LIG는 승부를 4세트로 몰고 갔지만 23-23에서 카이(21득점)가 서브 실패에 이어 연속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주저앉았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최하위 도로공사가 KT&G를 3-0(25-14 25-21 25-20)으로 완파, 5승(13패)째를 올렸다. KT&G는 현대건설에 점수득실률에서 뒤져 4위로 밀렸다. 최현길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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