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모닝구’, 3월한국인멤버뽑는다…“전국대상서바이벌식오디션”

입력 2009-02-08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일본 모닝구무스메 멤버로 어떻게 뽑히지?” 일본 인기 여자 아이들 그룹 모닝구무스메의 기획사가 한국 엠넷미디어와 한·일 합작으로 한국인 멤버를 선발한다고 밝혀 화제다. 그동안 몇 차례 시도는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외국 그룹이 한국인 멤버 오디션을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오디션의 주체가 모닝구무스메, 베리즈 코보, 큐트 등 유명 여자아이들(idol)스타를 잇따라 배출한 기획사 업 프론트여서 눈길을 끈다. 이번 오디션을 담당하게 된 케이블채널 엠넷미디어 조은석 피디는 “3월 중순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개최한다”며 “연예기획사와 관계없는 일반인 위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여 명의 후보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바이벌 형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 업 프론트 측은 1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헬로!프로젝트’ 공연에서 한국인 멤버를 모집하는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헬로! 프로젝트’는 그동안 모닝구무스메, 베리즈 코보 등 소속 멤버들을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이다. 엠넷 측에 따르면 업 프론트는 한국에서 발굴되지 못한 보석을 가공하는 이번 일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조 피디는 “최종적으로 멤버를 선발하는 건 업 프론트의 대표이자 모닝구무스메의 프로듀서인 쓴쿠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가능한 기획사에서 연습중인 이들은 배제하고 캐내지 못한 원석을 발견해내기 위해 양측에서 많은 논의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멤버는 일본식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일본에서 데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