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수락’유영구이사장,“야구와함께할생각하니기쁘다”

입력 2009-02-09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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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총재에 추대된 유영규(63)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수락 의사를 밝혔다. 프로야구 8개구단 사장단은 9일 오전 9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유 이사장을 제17대 KBO 총재로 재추대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해 12월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추대됐지만 정부의 압박에 시달려 결국 총재직을 고사했다. KBO 총재 선출에 관여했다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 문화체육관광부 신재민 제2차관은 최근 KBO 총재 선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혀 유 이사장의 재추대는 급물살을 탔다. 남은 절차는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3 이상의 찬성과 감독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을 얻는 것이다. 정식으로 총재의 자리에 오르면 2012년 3월까지 야구계의 수장을 맡게 된다. 재추대 소식을 들은 유 이사장은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기쁘다. 좋아하는 야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행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총재에 선출되면 지금까지의 경륜을 살려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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