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신인정수빈‘3년안에외야한축담당’

입력 2009-02-10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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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두산 외야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선수이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 베어스가 2차 5순위로 입단한 신인 외야수 정수빈(19)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원 유신고를 졸업한 정수빈은 미야자키에서 강한 어깨와 센스 있는 타격, 안정적인 외야수비 등을 선보여 주변의 기대감을 한껏 커지게 하고 있다. 곱상한 외모에 다소 작은 체격(175cm, 70kg)에도 불구하고 고교 시절 투수로 활약한 강한 어깨를 무기로 기본기가 바탕이 된 간결한 수비동작과 주루 플레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더불어 매서운 타격솜씨까지 과시, 기존 선배 외야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두산 김광수 수석코치(50)는 "고졸 신인 외야수임에도 타격 감각이 좋고 타구 처리를 침착하게 해낸다. 주루플레이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당장은 힘들더라도 3년 안에는 두산 외야의 한 축이 될 선수"라며 "기존 외야수들이 긴장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계약금 6000만원을 받고 프로에 입성한 정수빈이 두산의 신인 중 3명만이 참가한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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