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던,워싱턴과2년2000만달러계약

입력 2009-02-12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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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를 찾지 못하던 자유계약선수(FA) 애덤 던(30)이 계약에 성공했다. AP통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던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2년 2000만 달러(약 278억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외야수였던 던은 워싱턴에서 1루로 포지션을 변경한다. 던은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된 후 19경기에 1루수로 출장했다. 빅리그에서 뛰는 8년 동안 1131경기에 출장한 던은 127경기에 1루수로 출전한 바 있다. 워싱턴은 올 겨울 FA 시장의 최대어였던 마크 테세이라(29. 뉴욕 양키스)의 영입을 노렸지만 테세이라는 지난해 12월 양키스와 8년 1억8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테세이라를 놓친 워싱턴은 즉시 던과의 협상에 착수했다.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등이 던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워싱턴이 던을 잡는데 성공했다. 던은 지난해 타율 0.236 4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뛰는 8년 동안 타율 0.247 278홈런 672타점을 기록한 던은 46홈런을 친 2004년부터 4년 연속 40홈런을 쳐냈다. 한편, 또 다른 FA 바비 어브레유(34)는 LA 에인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금액은 500만 달러 이상이며 인센티브도 포함돼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어브레유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쉽사리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고, 결국 어브레유는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양키스에서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어브레유는 올해도 16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옵션 행사를 거부했고, 어브레유는 FA 권리를 보장받았다. 어브레유는 지난해 타율 0.296 2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으며 빅리그에서 뛰는 13년 동안 타율 0.300 241홈런 1084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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