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전국TOP10가요쇼’노개런티출연이유는…”

입력 2009-02-19 0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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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퀸’ 장윤정이 대전방송 ‘전국 TOP10 가요쇼’의 노 개런티 출연을 선언한 속내를 밝혔다. 18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에서 열린 ‘전국 TOP10 가요쇼’의 첫 녹화에서 장윤정은 그 동안 갈고 닦아온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과시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SBS ‘도전1000곡’ 이후 1년 5개월 만에 MC로 복귀한 장윤정은 선후배 가수들과 어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윤정은 “데뷔 초 트로트 가수로서 노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무대가 없었다”며 “최근 불황의 여파로 성인프로그램이 하나둘 폐지되고 있는 안타까운 마음에 정통 성인가요 프로그램 ‘전국 TOP10 가요쇼’만큼은 지키고 싶어 대가 없는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이어 “물론 내가 노개런티 진행을 한다고 하여 해결되는 게 아니지만 그 동안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렇게 해서라도 베푸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윤정 소속사 (주)인우프로덕션도 ‘전국 TOP10 가요쇼’ 제작비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인우프로덕션 홍익선 대표는 “우리의 전통가요 전문프로그램의 폐지를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했다”며 “최근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음반시장과 특정 장르에 쏠리는 경향이 경향이 심각한 가운데 전통가요 관련 프로그램은 필수적”이라고 전통가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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