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벌써152km‘이치로도범타처리’

입력 2009-02-19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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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가 벌써부터 150km대의 직구를 뿌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에이스 다르빗슈 유(22)가 18일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실시한 시트(seat)타격에 등판, 9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이치로를 상대로 최고 구속인 152km를 찍었고, 직구 대부분이 150km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로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다르빗슈는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빠지는 공이 많았다"고 말한 뒤 최고구속 152km가 나왔다는 이야기에 "자신의 감각과 실제의 수치가 다소 차이가 있다. 초구는 152km였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143km 밖에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부상당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싶다"며 WBC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당초 일본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마쓰자카 다이스케(29,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쳐두고 다르빗슈를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평가했다. 2연속 우승을 위해 그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한편, 3월5일 중국전에 등판 가능성이 높은 다나카 마사히로(21. 라쿠테 골든이글스)도 17일 시트타격에 등판해 148km의 직구를 뿌리는 등, 컨디션 조율에 한창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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