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연승으로‘2위확정’

입력 2009-02-22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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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2일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5-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23승째(15패)를 수확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아직 삼성생명과 3위에 올라있는 금호생명 모두 2경기 씩을 남겨놓고 있지만 삼성생명이 상대전적에서 5승 3패로 앞서있어 금호생명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금호생명은 17패째(21승)를 기록해 2위 삼성생명을 추격하는데 실패, 3위에 머물렀다. 4쿼터 종료 4분전까지 59-67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삼성생명을 승리로 이끈 것은 이종애였다. 이종애는 4쿼터 막판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는 2점슛과 1차 연장에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밑슛을 포함해 1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정은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박정은은 21득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도왔다. 치열한 2위 싸움만큼이나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에서 3점포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넣은 박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19-12까지 앞섰던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골밑에 버티고선 강지숙을 막지 못하고 금호생명에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강지숙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고전했지만 막판 이선화와 박정은의 골밑슛, 이미선의 자유투 2개로 35-36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초반 금호생명의 득점을 막아내면서 이선화, 이종애의 득점으로 41-38로 역전했던 삼성생명은 김보미의 3점포를 시작으로 득점포를 폭발시킨 금호생명을 막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에도 득점이 주춤하면서 55-64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허윤정의 2점슛으로 숨을 고른 삼성생명은 박언주의 3점포와 홍보람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좁힌 뒤 이종애의 2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차 연장은 삼성생명의 분위기였다. 이종애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좋게 연장전을 시작한 삼성생명은 금호생명의 득점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박정은, 홍보람이 득점을 올려 달아났다. 박언주의 3점포로 기세를 올린 삼성생명은 이후 박정은의 자유투 2개와 이종애의 골밑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차 연장 초반 주춤했던 금호생명은 신정자의 2점슛과 이언주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한 번 바뀐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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