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으로의초대’국립국악원창작국악관현악단정기연주회

입력 2009-03-02 06: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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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음악으로 승부! 국립국악원 창작국악관현악단이 12일 제71회 정기연주회에서 자존심을 건 명곡 다섯 작품으로 관객과의 ‘승부’에 나선다. 이름하여 ‘명곡으로의 초대, 다섯 번째 이야기’. 창작국악관현악단은 기존에 발표된 창작곡들 중 작품성이 검증되고 관객의 좋은 반응을 얻은 곡들을 모아 2005년부터 ‘명곡으로의 초대’ 시리즈를 열어 왔다. 이번 공연은 그 다섯 번째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서양식 무대형태와 악기편성이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닮은 창작국악관현악단의 스케일 큰 무대. 국악의 낯섬과 익숙함이 한 무대에서 손을 맞잡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노부영이 지휘봉을 쥔다. 김희조 작곡의 ‘합주곡 1번’, 정부기의 ‘예불’, 임준희의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불Ⅱ’, 김희조 편곡의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 협주곡’, 김대성의 ‘열반’ 등 5곡이 연주된다. 김희조 작곡의 ‘합주곡 1번’은 1982년 발표된 이래 국악관현악단의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명곡. 임준희 작곡의 ‘혼불Ⅱ’는 17년 간 혼을 불사르며 5부작 10권의 대하소설 ‘혼불’을 남긴 최명희 작가의 치열한 예술혼을 기린 작품이다. 가야금 독주의 다양한 전개와 관현악의 대비가 일품으로, 섬세한 테크닉과 뛰어난 해석능력으로 인정받는 이지영 교수(서울대)가 협연한다. 국립국악원은 이날 공연과 함께 정악단 정기공연 ‘종묘제례악’, 창작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 ‘명인과의 대화’, 제73회 정기연주회 ‘공간, 소리의 여운을 그리다’의 4가지 공연으로 구성된 ‘2009년 상반기 정기공연 패키지’를 내놨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ncktpa.go.kr)를 통해 구입하면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월 12일(목) 7시30분|국립국악원 예악당 문의 국립국악원 02-580-330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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