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기술분석관으로U-20대표팀지원

입력 2009-03-03 17: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정원(39)이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 기술분석관 자격으로 홍명보호를 돕는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 이하 축구협회)는 3일 오후 "서정원이 U-20 대표팀 기술분석관 자격으로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리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U-20 선수권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이 달 중순 현지로 떠난다"고 밝혔다. CONCACAF U-20 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지역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A조(미국,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온두라스)와 B조(코스타리카, 멕시코, 트리니다드 토바고, 캐나다) 조별리그전을 거쳐 각조 2위까지 총 4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결승에 진출한 4개팀은 U-20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서정원은 오는 13일과 15일 각각 펼쳐지는 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참관,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4개팀의 모습을 지켜볼 계획이다. 최근 U-20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은 서정원을 코치로 영입,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서정원은 ´대표팀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1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는 축구협회 규정에 묶여 자격증을 취득하는 오는 6월 전까지 U-20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실질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라는 직급 대신 기술분석관의 임무를 부여, 서정원에게 U-20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상대팀 전력분석의 임무를 맡김과 동시에 홍 감독과 김태영, 김인수 코치, 신의손 골키퍼 코치 등과 팀 운영 등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영철 축구협회 홍보국장은 "기술분석관 자격을 얻은 서정원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U-20 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에 참석, 의견을 나누는 등 조만간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