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캐릭터도빅뱅몸값

입력 2009-03-04 05: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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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빅뱅의 공식 캐릭터 ‘뱅스(BANGS)’ 블로그가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2월2일 개설한 빅뱅의 뱅스 블로그는 3주 만에 방문자 150만 명을 돌파하며 빅뱅 못지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업체에서 사업제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어 뱅스가 빅뱅만큼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뱅스 블로그를 기획, 관리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황미현씨는 “블로그를 오픈 하자마자 출판, 교육, 패션, 모바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뱅스를 이용한 사업제의가 봇물 터지듯 들어오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이들은 뱅스를 빅뱅과 동등 대우로 하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사업제의 면면을 살펴보면 출판의 경우 현재 연재되고 있는 뱅스 만화의 코믹도서, 친근한 뱅스 캐릭터를 이용한 교육도서, 모바일 게임, 모바일 앨범 및 팬시 용품 등이다. 그 동안 연예인 캐릭터가 이벤트 성으로 만들어진 사례는 있지만 이번 빅뱅처럼 캐릭터 디자이너를 고용해 개발, 통용하는 것은 업계 최초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선보인 학용품 세트인 비-스쿨(B-School)세트는 억대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뱅스를 이용한 캐릭터 사업은 지금 시작단계지만 원소스 멀티유스 전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부가가치 창출이 용이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뱅스 블로그는 매주 수요일 연재만화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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