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더블더블…16득점23리바운드활약

입력 2009-03-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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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주 KCC가 서울 SK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며 공동 3위로 도약했다. KCC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동부프로미 2008-2009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7-66으로 크게 이겼다. 시즌 27승22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안양 KT&G·서울 삼성과 공동 3위. 전반 한 때 18점 차까지 앞서던 KCC는 SK 문경은에게 2쿼터에만 10점을 내주며 44-38까지 쫓겼지만 3쿼터 중반 하승진(16득점 2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추승균(22득점)이 중거리포와 3점슛 2개를 연이어 꽂아넣어 순식간에 69-51까지 달아났다. 반면 극심한 슛 난조로 3연패 늪에 빠진 SK(22승27패)는 6위 인천 전자랜드(26승22패)와의 승차가 4.5경기까지 벌어졌다. 남은 경기가 5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진 셈. 이날 5218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홈 25경기 만에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16만859명)을 세운 것이 위안거리였다. SK는 지난해 27경기에서 15만7786명을 불러 모았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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