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AC밀란훈련도중‘오른쪽발목부상’

입력 2009-03-11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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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A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34, 잉글랜드)이 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C밀란은 베컴의 부상에 대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남아 있는 시즌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C 밀란은 오는 15일 시에나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AC 밀란으로 임대된 베컴은 난항을 겪던 임대 연장 계약이 성사된 지 단 3일 만에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게 됐다. 더욱이 베컴의 임대 기간이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오는 5월 말까지라, 그의 부상은 팀은 물론 선수 본인에게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뜻하지 않았던 베컴의 부상에 울상을 짓고 있는 AC 밀란은 올시즌 유독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힘겨운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달 8일 레지나와의 경기 도중 발 부상을 당한 AC 밀란의 간판 스타 카카(27, 브라질)는 부상 부위에 여전히 통증이 가시질 않아 복귀 시기를 쉽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AC 밀란은 호나우지뉴(29, 브라질)를 비롯한 클라렌스 세도로프(33, 네덜란드), 마시모 암브로시니(32, 이탈리아)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올시즌 세리에 A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는 AC 밀란이 팀의 주축 선수들을 엄습한 부상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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