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복귀임박’베컴,“지지부진한이적협상에실망”

입력 2009-02-27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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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이적 협상에 실망스러울 뿐이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34)이 진척 없는 AC밀란(이하 밀란)으로의 이적 협상에 크게 실망했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단기 임대 계약의 종료에 따라 오는 8일이면 원 소속구단인 LA갤럭시로 복귀해야 한다. 베컴 본인과 밀란이 완전이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양 구단 사이의 이적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밀란은 300만 달러(약 46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LA갤럭시는 최소 1000만 달러(약153억원)의 금액부터 협상을 원하고 있어 큰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지난 21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이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선수에게 더 이상의 많은 돈을 투자할 수는 없다"고 밝혀 사실상 베컴의 영입에 손을 놓은 상황이라 당사자로서는 답답한 실정이다. 27일 밀라노의 산 시로구장에서 베르더 브레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32강전을 마친 뒤 베컴은 "모든 사람들이 매일 나에게 이적에 대해 새로운 소식이 없느냐고 묻는다"며 "지지부진한 이적 협상에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지 지금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자신의 이적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언급을 꺼렸다. 이날 경기에서 밀란은 전반을 2-0으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2골을 허용, 결국 2-2로 비겨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90분 풀 타임 활약하고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실패한 베컴으로서는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좌절된 셈이다. 하지만 베컴은 "이 곳에서 경기하고 싶은 내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밀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여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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