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카고컵스에 3-2 승리…다르빗슈무실점

일본이 시카고 컵스를 꺾고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카고 컵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6-4로 승리했던 일본은 이날 연습경기에서도 승리,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순위 결정전에서 한국에 패해 A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일본은 이날 열리는 쿠바-멕시코 전의 승자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날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다르빗슈는 2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2개의 볼넷을 내줬다. 다르빗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마쓰 사토시는 1⅓이닝 동안 2피안타로 1실점했지만 야마구치 테쓰야, 스기우치 토시야, 마하라 다카히로는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를 맡은 후지카와 큐지는 1이닝 동안 2피안타로 1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후쿠도메 코스케와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각각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스즈키 이치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회초 1사 1루에서 가와사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낸 일본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포일로 3루에 있던 가와사키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4회 컵스에 1점을 내준 일본은 6회 2사 1,2루에서 후쿠도메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3-1로 달아났다. 9회말 후지카와가 제이크 폭스와 타구치 소에게 연이어 2루타를 얻어맞아 1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일본은 후지카와가 이후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 2개로 잘 처리, 어렵게 승리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