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접영50m세계新, 5시간만에취소

입력 2009-03-1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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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접영 50m 세계신기록이 5시간 만에 취소됐다. 스웨덴의 테레세 알샤마르(32. 스웨덴)는 1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수영선수권대회 여자 50m 접영 예선에서 25초44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는 자신이 2007년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 25초46을 0.02초 앞당긴 것이었다. 하지만, 1년9개월 만에 새롭게 세계신기록을 세운 그의 환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유는 대회조직위원회가 2개의 수영복을 겹쳐 입은 알샤마르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5시간 동안의 마라톤회의를 거친 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주 개정된 국제수영연맹(FINA)의 규정을 예로 들며 알샤마르에게 실격을 통보했다. 한편, 눈 앞에서 세계신기록을 놓친 알샤마르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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